"중남미 인프라 시장을 잡아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맞춰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16일 중남미 진출 전략으로 △경쟁자를 사업 파트너로 △서비스 시장을 노려라 △장점을 활용하라 △현지화하라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중남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신흥시장 평균의 1.9배 수준인 1만 달러에 육박한다. 인구는 6억명에 달하며 중산층 비중이 40%를 넘고 인구의 과반수가 30세 미만으로 고도 성장이 예상된다.
전경련은 일본, 중국 등 경쟁국과 협력해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라고 조언했다. 전 세계 인프라 시장은 점차 융합화, 대형화 되고 있어 여러 국가, 기업이 협력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경향이 있다. 자금력에서 밀리는 한국기업은 풍부한 자금을 갖춘 중국, 일본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경련은 조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본, 중국 기업과 공동 진출을 위해 한중일 3국의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대출과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3국 기업이 인프라 시장에서 협력한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에도 서로 간 협력을 통한 진출이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에서는 국가 차원의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중남미 지역 콘텐츠 시장 성장률이 10%대여서 드라마 등 한류를 활용한 콘텐츠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구 정반대라는 물리적인 제약요건을 ICT 기술과 한류를 활용하여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중남미 지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3320만 달러로 한국의 2020만 달러보다 큰 규모다. 여기에 인구의 과반수가 30세 미만인 인구구성,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으로 중남미 지역의 향후 전자상거래 성장잠재력도 높다. 한미 FTA 타결 이후 한국에서 미국직구가 증가한 것처럼, 중남미의 한국제품 역직구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일본이나 중국기업보다 뛰어난 우리의 현지화 능력도 적극 활용하라고 권했다. 브라질에서 한국기업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문화적 차이와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브라질 시장에서 경쟁국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었다.
전경련은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의 FTA 체결과 정책금융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남미 주요국가의 비농산물 양허관세율은 평균 25% 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FTA 체결을 통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중남미 건설 규모는 올해 7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정책 금융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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