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8월 2일(2155.44) 이후 3년 8개월여만에 처음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0.14%) 오른 2010.76으로 개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박스권을 탈출한 코스피가 2200선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고, 하반기에는 역사적 고점(2011년 5월 2일, 2228.96)도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이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양적완화와 통화완화 정책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팽창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펀더멘털보다는 유동성의 힘이 글로벌 증시의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랠리로 인해 낙관적인 시장 센티멘트가 국내 증시에도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증시는 가격 매력으로 주요 신흥 아시아 국가들 중 외국인 순매수 모멘텀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바이 코리아’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2조956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작년 12월 1조9320억원, 올 1월 9490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던 것과 대비된다.
글로벌 유동성과 함께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 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점치게 한다.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추정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으면서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컴백이 이뤄지며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59.6%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7월(61.4%)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박스권에 회귀하기 보다는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현재 코스피가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신흥시장 상승 국면에서 코스피는 2200선을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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