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은 '슈퍼슈퍼' 주총데이. 오늘 하루 동안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기업이 무려 810곳에 달한다.
12월 결산법인은 3월 31일 이전까지 정기주주총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인데 많은 기업들이 27일을 택한 것은 금요일이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실상 주말이기 때문이다.
슈퍼주총데이인 만큼 이슈가 되는 기업도 많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있는 엔씨소프트나 2대주주가 주주총회 안건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의 결과가 주목된다. 무배당을 선언한 KT의 경우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오너일가인 조원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을 다루게 돼 관심 대상이며, 두산의 경우 박용만 회장의 사퇴설 해프닝이 불거진 데다 사외이사로 고위 관료를 영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영권 분쟁 등 대주주간 갈등을 빚는 기업들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엔씨소프트 등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주주총회에서 주식발행한도인 수권자본을 2000만주에서 6000만주로 늘리는 정관일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안건에 대해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스가 반대 의사를 이미 선언했다. 쉰들러홀딩스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약 21.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분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꾼 1대 주주 넥슨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엔씨소프트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김택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이사보수한도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KT의 경우 무배당 선언을 한 뒤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처리한다.
KT는 이번 주총에서 무배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KT가 2002년 민영화된 뒤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못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을 비롯해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임원의 퇴직금 지급 계산 기준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취급한다. 대한항공은 임원들의 성과에 따라 퇴직금 지급 기준을 1~5개월까지 차등해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고위관료들을 대거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두고 주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승수 윤증현 박병원 김대기 등 고위 관료들을 사외이사로 신규 영입한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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