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4일 양천구청 4층 소통공감실에서 2개월 간 실시된 '신월동 자동차 매매센터 관련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많은 취재진과 구 공무원, 관련 업계 종사자, 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우 진지하게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그동안 일부 구의원 및 언론이 올바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제기한 의혹과 주장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감사의 중요 쟁점은, “1996년 당시 증축내용과 매매센터 업체와 공무원 간의 유착 의혹 등 9가지 사항” 이였으나 대부분 사실이 왜곡됐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양천구는 “지난 1월28일 실시된 지적현황 측량결과 일부 발견된 지번 침범과 인접대지 이격거리 0.5m 미 준수 등 1996년 신고 당시 잘못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을 검토해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민원사항에 대한 처리과정에서 소극적으로 임한 관련 부서 및 직원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감사결과 공무원의 비리나 부정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동안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사기가 떨어진 1,200여 공무원들의 명예가 회복됐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여 년 전 시행된 행정행위를 두고 일부 언론의 보도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그 저의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구 공무원들은 이와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게 임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1996년 당시 증축내용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는 "지적현황 측량결과를 살펴보면 최초 신고 된 바닥 면적의 합이(17,097.8㎡") 라고 주장하며 "구청에서 발표한 최초 신고된 면적(10,944.8㎡)보다 적은 (10,914.8㎡)은 잘못된 답변으로 양천구청의 행정력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양천구청은 "이번 결과는 대한지적공사에서 측량한 자료를 근거로 발표한 것"이며 "전체 면적(17,097.8㎡) 중 건축법령에 의거 지붕과 기둥이 없어 건축물로 볼 수 없는 옥상면적을 제외하면 (10,914.8㎡)가 된 다" 고 주장했다.
다음은 양천구청에서 발표한 신월자동차매매센터 의혹에 관련, 주요 쟁점의 감사 결과를 답변한 내용이다.
◆ 불법증축 의혹에 관한 사항
신월동 39-3,4호에 축조된 주차장이 신월동 39-1호의 지번 침범과 불법증축에 대한 보도사항 및 주장과 관련, 해당 주차장은 1996년 12월11일 당시 관련 법규에 따라 신고 수리됨. 1998년 서울시 항공사진 판독 및 처리조서에 불법 건축 또는 증축으로 표시되지 않음.
지번침범과 불법증축에 대한 논란에 대해 2015년 1월28일 지적현황 측량결과 최초 신고된 면적(10,944.4㎡)보다 29.6㎡ 적은 10,914.8㎡로 나타나 불법증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됨. 건축물이 지번경계선에서 1.5m 이상 떨어져야 함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사항에 대해서는 1996년 8월10일 '서울특별시 건축조례'가 개정되기 이전에는 관련 법규에 건축물이 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 1.5m가 아닌 0.5m 이상으로 띄우도록 되어 있음.
2015년 1월28일 지적현황 측량결과 이격거리가 법규에 맞게 0.5m 이상 띄워져 있음. 다만, 총 길이 423m 중 일부 구간(25m)이 0.5m 이하로 설치돼 있어 이 부분도 관련규정을 검토해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자동차 매매알선 수수료의 부당수익 의혹에 관한 사항
소비자들로부터 법에서 명시한 실제소요 비용보다 무려 16만 원 이상 부당수익을 받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자동차관리사업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매매알선 및 등록신청대행에 소요되는 실제비용과 매매용자동차의 보관ㆍ관리에 소요되는 실제비용을 받을 수 있음.
다만 해당 수수료를 실제비용보다 초과하는 비용으로 청구 했다면 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할 수 있음. 이 부분은 2014년 12월12일'과도한 매매알선수수료 및 담함'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사항을 이첩했으며 이에 대한 회신 결과 및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공무원과 매매센터의 일부 매매상과의 유착관계 의혹에 관한 사항
공무원의 일부 매매 상으로부터 금품수수 등의 유착 의혹이 있다는 보도사항과 주장과 관련,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14년 10월31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진정내사 사건처분결과'혐의 없음'으로 종결됨.(혐의사실을 인정할 자료나 참고인을 제시 못함)
◆ 성능검사장 부실검사 및 조작 의혹에 관한 사항
매매센터 내 성능검사장의 자동차 성능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보도사항의 주장과 관련, 2014년 12월2일 해당 업체에 중고자동차 성능 점검을 철저히 이행ㆍ개선할 것을 명령했고, 검사부실 의혹에 대해서는 보다 정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해당업체에 대해 청문을 실시했으나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등 사실 확인이 불가해 2014년 12월3일 양천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함. 수사결과 거짓으로 성능 점검했다는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내사 종결됐다.
이와 관련해 신월동 매매센터의 한 상인은 이 사건으로 인해 "영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번 일을 제보한 익명의 제보자와, 나상희 구의원을 민ㆍ형사상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 관계자는 "1,200여명 공무원을 범죄 집단으로 몰아 명예를 실추시키고 구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이번 사건이 대부분 허위 왜곡된 사실임을 입증했다" 며 "실추된 공무원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