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또 하나의 어려운 이웃이 후원자를 만나 희망을 얻게됐다.
구가 지난 2011년 1월에 시작한 '100가정 보듬기사업'이 최근 252호 결연의 결실을 맺게됐다.
252호 후원자는 신촌 굴다리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는 김 모씨(62세). 2년간 매월 30만 원을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조용히 돕고싶다며 공개되는 것을 극구 사양한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알게됐고, 넉넉치는 않지만 공부하는 학생을 돕는 일에 정성을 보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후원금은 생모와 사별하고 저소득층인 조부모 밑에서 동생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전해진다.
'100가정 보듬기'는, 도움이 절실하지만 법적요건이 맞지않은 사각복지계층으로 공적지원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부모, 조손, 청소년,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들이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후원자와 결연을 하고 매월 후원금 지원을 받는다.
문석진 구청장이 "한정된 복지예산으로는 복지수요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 참여를 유도해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의 틀을 마련해야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제안했고, 100가정만 보듬어 보자고 시작했던 사업이 목표를 넘어 252호 가정을 품게 됐다. 누적 지원금액도 14억 천만 원을 넘어섰다.
구 관계자에 의하면 "사업 초기에는 주로 종교단체나 기업 등에서 후원했지만, 사업이 정착되면서부터 개인 후원자도 가세하고 있는 추세"라며 "동 주민센터나 복지기관,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이웃주민 등 누구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추천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수혜 가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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