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우리고개 횡단 교량이 새롭게 건설되면서 용마산-망우 사색의 길-중랑캠핑숲을 연결하는 둘레길이 완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망우리고개 횡단 교량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지난해 4월 착수해 11월에 용역설계를 완료하고, 올 1월에 교량 건설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금년 12월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시비 29억 원을 투입해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국도 6호선 망우리 고개에 횡단 교량을 건설해 망우로로 단절된 중랑구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랑구민들은 물론 둘레길 등산객들의 망우리 고개 남쪽과 북쪽의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도6호선인 망우로는 서울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동서(東西)로 연결하고 있으나, 망우로로 인해 망우리고개 북측에 있는 중랑캠핑숲과 남측에 있는 망우묘지공원, 용마산 등이 도로로 단절돼 있어 구민들이 남쪽과 북쪽으로의 이동 시 동부제일병원 앞 횡단보도까지 약 500m 이상을 우회하는 등 불편이 따랐다.
망우리고개 횡단교량은 폭 14m, 연장 45m로 양방향 2차로와 폭 3m의 보도를 확보하고 자연경관과 경제성 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시설물의 안전성과 이용객의 편의성을 고려해 건설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망우묘지공원 진출입로의 급경사 및 급회전 구간이 개선돼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망우묘지공원 차량 이용객에도 도움을 줄것으로 본다. 특히 망우로 및 망우리 공원 도로간 입체교차로(IC) 기능이 확보돼 횡단 교량을 이용하면 동서남북 주변 도로와 바로 연결이 가능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망우로로 단절 됐던 남쪽과 북쪽이 바로 연결돼 교통개선은 물론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랑 둘레길 완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휴(休)관광벨트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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