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01년 이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정화조 청소대행업체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수십 년간 정화조 청소 및 분뇨수집 ㆍ 운반업체가 2개의 대행 체제로 운영됨으로써 특혜의혹, 청소 대기시간 지체, 불친절 등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커지자 신규업체를 추가로 선정, 조용한 행정개혁을 한 것이다.
정화조 청소 분야는 하수도법과 분뇨수집 ㆍ 운반 등의 대행과 관련된 서초구 조례에 의거해 일반 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 수거처럼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서초구에는 1988년부터 2개 업체가 관할 구역을 달리하며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면서 정화조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20년이 넘게 고정된 업체가 담당하다 보니 정화조 청소를 요청해도 대기시간이 지연되거나 업체직원들의 불친절 민원이 잇따랐다.
2012년부터 2014년 9월까지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약속 불이행 및 청소대기시간 지연 불만이 전체민원의 43.5%를 차지했으며 업체불친절이 22.5%로 뒤를 이었다.
현재 구역책임제로 운영되는 정화조 청소업체에 불만이 있어도 이미 2개 업체별로 관할 구역이 나눠져 있어 타 업체를 통한 청소도 할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장기간 정화조 청소업체의 2개 대행체제 구조로 인해 친절서비스 질이 저하되고 지역주민의 불만이 쇄도하자 서초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분뇨수집 운반제도를 수립했다.
신규대행업체 1개를 공개모집해 선정하기로 한 것이다. 2014년 11월 10일부터 16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심사위원 선정평가 후 12월에 최고점을 받은 업체 1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 업체 선정방법 또한 주목할 만하다. 기존처럼 수의계약이나 허가제에 따른 선정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업체선정을 위해 공개모집 방식을 선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최초다.
서초구 관계자는 “정화조 청소업체가 1개 더 늘어나면 청소지연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해결할 수 있고 독과점 구조를 조정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수준 높은 청소행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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