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5일, 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양천구 혁신교육 우선지구 유치를 위한 민ㆍ관 추진단 구성’ 기자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기자설명회는 민ㆍ관이 함께 ‘혁신교육 우선지구 추진단’을 구성하게 된 배경, 양천구에 혁신교육지구가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과 의지를 확인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천구청과 강서교육지원청, 학부모,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ㆍ관 추진단은 이번 기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에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단위학교와 마을공동체 등을 찾아 혁신교육지구 유치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방법을 찾아가는 ‘순회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과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방과 후 학교 및 진로직업체험활동 등을 통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성장' 과 '협력'을 중시하는 혁신학교의 장점을 지역전체로 확산하고자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치구 단위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비슷한 취지의 서울시 '서울형 교육우선지구' 사업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양천구가 민ㆍ관 추진단을 구성해 '혁신교육지구지정'을 위해 나서게 된 배경은 양천구는 외부에서 볼 때 '교육특구' 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높은 사교육 의존도와 지역 內 교육격차가 심각하고 과밀학급 문제 등으로 인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예로 교육 분야 지역격차 지표를 살펴보면 초ㆍ중ㆍ고 학급당 학생 수가 서울시 지자체 25개 중 23위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고, 교원당 학생 수는 최하위인 25위를 차지했으며, 학생 1인당 도서관 장서 수에서도 23에 그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양천구의 교육 분야 전반에 대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고,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교육양천’을 만들어가기 위해 학교, 교육청 등 교육당국뿐만 아니라 구청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민ㆍ관 협력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타 구와 차별화된 방법과 전략으로 '혁신지구지정' 유치를 위한 발 빠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8일 개최된 ‘100인의 원탁토론’은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교사, 학부모, 학생을 비롯해 교육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양천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해 이를 현실화하는 대안을 찾아내기 위해 지혜를 모은 자리로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준비과정에서부터 보여준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민ㆍ관이 상호신뢰를 쌓음과 동시에 이번 민ㆍ관 협력 추진단을 구성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는 지역 주민들의 호평이다
양천구가 혁신교육우선지구에 지정되면 서울시와 교육청으로부터 각 각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 예산으로 구는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해 수업과 생활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정규수업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제'를 운영해 정규수업의 다양한 수업모델을 창출하고 부진학생 수업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수익자 부담으로 남아있는 교육비를 지원해 보편적 복지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고, '학부모교육 활성화'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건강한 교육관 형성과 학부모와 학교의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학교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강서교육청 관내 송정중학교 이 모 교사는 "공부만이 아닌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체험 행사와 야외활동 등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이 학생들에게 열려 있어 진로문제를 스스로 개척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해 줄 수 있어 매우 긍정적 이라고 말하고, 여러 가지 교육과정들로 인해 교사들은 힘들 때도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면 교사들도 행복하다." 고 말했다.
김수영 청장은 “교육ㆍ복지ㆍ안전 을 민선6기 최대의 공약사업으로 꼽았다. 겉으로만 보여 지는 교육특구의 문제점을 개선해 내실 있는 명품교육도시 양천을 만들 수 있도록 민ㆍ관이 힘을 모아 혁신교육지구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양천의 모든 학부모들의 호응과 격려가 필요하다." 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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