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단독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과 대상, 최우수상, 우수사례상, 생산성향상상을 수상한 지자체장 및 관련 공무원, 심사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렸다.
이 상은 생산성의 관점에서 지자체의 경쟁력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으며 전국 대부분 기초지자체들이 앞 다퉈 참여할 정도로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을 자랑한다.
안전행정부는 생산성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올 3월부터 공모 - 생산성지수 측정 - 온라인 검증 - 현지 실사 - 실적 산출 - 우수 사례 심사 -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학계와 관계인사 등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5개 분야, 15개 지표, 30개 세부지표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서대문구는 일반행정, 지방재정, 지역경제, 생활환경, 문화복지 등 5개 분야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루 높게 측정돼 응모한 전국 17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종합생산성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반행정의 ‘클린행정만족도 향상’과 문화복지의 ‘주민복지 증진’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 서대문구는 청렴도 전국 5위와 서울시 응답소 현장민원 처리 속도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
◆ '동 복지 허브화', 복지전달체계 효율적 개편
또 ‘지방이 중앙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은 ‘동 복지허브화’로 복지전달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복지서비스연계 건수를 291% 높였다.
저소득 주민에 민간 후원 결연을 주선하는 ‘100가정 보듬기’를 통해서는 현재까지 245호 가정에 13억 2천만 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복지사업 대상자 중 보건서비스를 함께 필요로 하는 비율이 89%라는 분석 결과에 따라 방문 간호사를 동 주민센터에 전진 배치해, 보건과 복지 서비스의 결합을 이뤄냈다.
안전행정부는 이 밖에도 서대문구의 ▲예산대비 공모사업 예산 확보액 ▲예산절감 총액 ▲구직 대비 취업률 ▲공공정보 공개청구 처리 소요일수 단축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으로부터 대상을 받았다.
문 구청장은 “구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인해 사람중심도시 행복 서대문 구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생산성 향상 축제’에서 서대문구는 주민참여 강화,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조성,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 주요 구정 성과를 발표했다.
서대문구는 올 초 서울대행정대학원의 행복도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 생산성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구민 만족도와 생산성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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