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에 ‘마을공동체‘가 유행하고 있지만 아직 생소한 이들도 많다.
하지만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금천구에서는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어 생소하게 느끼는 주민들이 많지 않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이렇게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구에서 마을공동체와 관련하여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역 내 마을공동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기존 팀 단위의 업무를 확대해 신설한 ‘마을공동체담당관‘을 들 수 있다.
'마을공동체담당관'은 마을주민들이 모여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도와드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예컨대 학부모들이 모여 같이 아이들도 돌보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장소가 없으면 지역에서 빈 공간을 찾아드리고 모임을 위해 사업비도 지원한다.
골목사람들이 동네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면 도시농업에 대해 교육도 하고 텃밭을 같이 만들어간다.
또한 구청의 행정적인 지원과 발맞춰 지난 해 3월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마을을 위해 일하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거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대한 절차나 방법을 몰라 주저했던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는 마을공동체 분야 전문가가 항시 대기하여 찾아오는 주민들을 상담하거나 마을공동체에 대한 컨설팅이 필요한 공동체를 찾아가 상담하기도 한다.
또한 공동체가 활동하는 데 필요로 하는 물품을 대여해 주기도 하고, 지역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공동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중계역할도 하고 있다.
마을공동체와 관련된 구청의 지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금천구에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공동체가 자리잡아 가는데 한몫하고 있다.
◆ 대표적 사례 '암탉우는 마을' , '새재미 마을', 박미사랑마을
대표적인 마을공동체로 마을탐방의 필수코스인 시흥5동 ‘암탉우는 마을’을 들 수 있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주거환경 개선, 다양한 활동 참여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 서울시 생활녹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암탉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 숲지기 강지기가 힘을 합쳐 안행부가 주관한 마을기업(기업명 민들레 워커)에 선정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암탉 우는 마을'이 마을만들기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기까지는 주민, 시민단체, 행정기관의 힘이 하나로 뭉쳐 노력한 과정이 있었다.
또한 시흥4동 단독주택 밀집지역에는 새재미 에너지 자립 마을도 운영되고 있다.
'새재미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금천구가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구는 2012년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주민교육과 의식변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적 대응과 서울시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이 2012년 서울시가 공모한 에너지 자립마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에너지 절약운동의 한계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자 서울시 주택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에 1kw당 110만원을 지원받아 가구별 3kw 태양광발전기를 10가구에 설치했다.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에너지 자립마을에는 또 하나 자랑거리가 있는데 바로 옥상에 방치된 폐물탱크를 활용한 텃밭이다.
이는 금천구와 서울시 남부수도사업소간의 협력으로 만들어 낸 독특한 사업으로 수질 향상을 위한 직수 연결사업 후 방치된 폐물탱크를 가옥주가 원하면 별도의 부담 없이 텃밭으로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형 마을인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도 지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박미사랑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박미사랑 마을회관이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연면적 988.18㎡의 규모로 건립되어 지난 3월 문을 열고 마을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또한 금천구 시흥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인 박미사랑마을은 전면 철거 대신 저층주거지 보존, 낙후된 마을 환경개선, 생활ㆍ방범인프라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민참여형 마을이라는 취지에 맞게 주민이 주도하는 워크숍과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마을 여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을 유지ㆍ관리하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게 된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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