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치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둔 가운데, 회원수 100여명 규모의 마포구스키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여성 스키어, 박희진 씨(35)가 소치올림픽을 향한 출사표를 던져 화제다.
박희진 선수의 이번 출전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불모지와 같은 설상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이번 소치올림픽 스키국가대표는 총 20명(알파인스키 5명, 스키점프 4명, 크로스컨트리 2명, 스노우보드 4명, 프리스타일 5명)으로, 박희진 씨는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에 도전하는 유일한 여성 선수다.
박희진 선수는 “스피드 게임인 알파인스키가 강한 체력과 장신의 서양인들에게 유리하다면 프리스타일스키는 신체조건과 체력보다는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아시아인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며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이 종목을 즐기고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진 씨는 국내 여성 1호 프리스타일 스키어다. 8년 전, 단순히 스피드를 즐기는 알파인스키에 회의감을 느낄 때쯤, 우연히 프리스타일 스키를 타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프리스타일 스키의 매력에 빠졌다. 그는 ”스키를 신은 게 아니라 신발을 신은 듯 자유롭게 슬로프를 누비고 싶다“ 고 말했다.
그의 본업은 정작, 스키가 아니라 그래픽 디자이너다. 홍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지금은 마포구 서교동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1998년 홍대에 입학하면서 마포구에 적을 두기 시작해 지금은 마포구 서교동에 거주하는 마포구민이다. 2008년, 마포구스키연합회를 꾸린 후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5일, 박희진 씨를 마포구청에 초청,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구청장은 “4년 뒤 평창올림픽을 치르는 우리나라는 빙상 뿐만 아니라 설상과 썰매 등에서도 골고루 성과를 내야하지 않겠냐”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스키어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마포구스키연합회의 마포구연합회장배 스키대회 개최 시, 예산 및 행정 지원을 해준다.
박희진 씨는 “우연치 않게 김연아 선수와 같은 날 경기에 임하게 됐다”며 “메달을 받지 못하더라도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 씨의 이번 목표는 총 12명이 명단을 올리는 결승전 진출이다. 그의 경기는 2014년 2월 20일(목) 한국시간으로 밤 11시에 있을 예정이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