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는 자동차검사를 가장 많이 하는 업체가 불법 개조차량 1,400대를 합격처리해 주고 수천 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고 브로커 29여명이 입건되는 사건가 발생했다.
같은 맥락의 이 같은 현실에서 그동안 민간 검사업체의 불법검사로 인한 단속 사례는 많았으나 근본적인 근절대책이 없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최근 신기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공기업인 교통안전공단에 비해 민간 지정정비업체의 불합격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자동차 불법검사를 근절하기 위해 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법안의 주요내용은, 불법검사의 재발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불법 행위자를 전산으로 관리하고, 불법검사를 숨기기 위해 허위로 촬영하
는 행위를 막는 한편, 불법행위가 적발돼 해임처분은 받은 검사원은 그 자격을 2년 동안 제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자동차검사는 공기업인 교통안전공단과 민간업체인 지정정비업체가 실시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예방, 배출가스 및 소음공해 예방, 불법개조 및 무보험 자동차 등을 점검”하기 위해 1∼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검사업체의 경우,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검사하면 자동차 소유주는 쉽게 검사해주는 업체를 찾게 돼 수입이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업체 간 과잉경쟁이 유발되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심각한 문제는 검사료 수입 감소를 막기 위해 일부 민간업체가 문제가 있는 차량을 불법으로 합격처리하면서 자동차검사의 부실검사가 점차 확대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으나 그동안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없었다.
이에 대한 신기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교통안전공단과 지정정비업체의 불합격률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2배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 의원이 이번에 대표 발의한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상습적으로 불법개조한 자동차를 거짓으로 검사하거나 합격 위주로 검사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주요내용은, 불법행위로 검사하다 적발되어 행정처분을 받은 검사업체 및 검사원을 전산으로 관리하도록 하여 불법행위를 한 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불법자동차의 검사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의 전·후면
전체를 촬영하지 않고 등록번호판 부위만 촬영하거나 포장으로 불법 부위를 덮어 가리는 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 검사업무를 정지 또는 취소하도록 하며, 불법행위로 해임처분을 받은 검사원은 2년 동안 검사업
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강화하여 자동차검사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신 의원은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한 민간 지정정비업체 자동차검사가 업체 간의 과잉경쟁으로 불법·부실 검사로 전락했다”며 “이번 개정법률안의 취지는 민간 지정정비업체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 자발적으로 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