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관내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하 양지협)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양천구청 앞마당에서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가졌다.
양천구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내 "맞벌이 가정, 결손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 가정, 탈북 가정" 등의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정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숙제는 물론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돌보는 사회적 교육기관이다.
현재 양천구 26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는 600여명의 관련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비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양지협 관계자에 따르면, 이마저도 양천구청은 "2013년 지역아동센터 운영예산 8,640만원 중 미 집행 잔액 2,800만원을 불용처리하고 2014년 예산에도 8,640만원에서 4,320만원으로 반 토막 삭감 편성한다는 입장"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양지협 임원들은 양천구청 여성가족과를 방문해 면담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구청 측과의 의견 대립 및 마찰로 해결점을 찾지 못해 항의 집회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는 불용 처리된 예산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올해 전체 예산 8,640만원 중 미 지원시설이 1개 시설로 축소 지원 되어 2,850만 원의 불용 예산이 발생 됐다." 고 만 밝히고, 양지협 회원들과 소통하는 명쾌한 대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내년 예산이 올해 8,640만 원에서 4,320만 원으로 삭감 편성된 이유에 대해서도 "지원대상의 감소" 라는 간단한 수치만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어, 해당 아동센터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의 불신만 증폭 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양지협은 양천구 해당부서의 민원응대 방법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원만한 해결책을 촉구하는 민원인 면전에서 권한대행의 심기불편을 운운 했다고 밝히고 “대민 서비스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민원 응대에 문제가 있다”며 심히 불쾌 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양지협 관계자는 본인들의 이러한 행동이 “돈 몇 푼 더 받기 위해 이러는 것이 아니다.” 라며 봉사하며 헌신하는 선생님들을 ‘을’ 취급하는 담당 공무원은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지협에서 주장하는 구청과의 소통부재는 지난달 22일 구청장 권한대행 면담 시, 양지협에서 “불용처리 예정 예산(2,850만 원)을 26개 시설에 교재, 교구비로 지원 요구한 사항”에 대해
구청장 권한대행은 타 구에서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고 있는 예산현황을 파악해 예산부서 등과 검토 하도록 지시했으며 해당 부서에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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