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어르신공동작업장 개설

이승민 기자

등록 2013-09-27 17:47


▲ 성북구는 석관동에 ‘어르신공동작업장 제1호점’을 개설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어르신의 회춘을 부르는 역발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휴식 및 소일의 공간으로 사용되었던 어르신 쉼터를 어르신들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어르신 일터로 변신시키고 그 첫 번째로 석관동에 ‘어르신공동작업장 제1호점’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비해 노후생활안정을 위한 복지, 건강, 일자리 등 인프라(Infra)가 부족한 극복하기 위해 어르신사랑방을 단순한 쉼터에서 벗어나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석관동 제1어르신사랑방 공간(27.6㎡, 8.4평)을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7월 30일 관내 종이가방제조업체인 장위포장과 생명의전화종합복지관, 성북구 3자가 협약식을 맺었다. 작업참여자 어르신 15명도 모집하였다.



지난  24일에 진행된 ‘어르신 공동작업장 1호점’ 개소식에는 작업참여자 어르신 15명과 시·구의원, 지역주민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작업참여 어르신들은 “전에는 경로당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화투나 소일을 하는 게 다였다”며 “큰 벌이는 아니지만 일거리가 있으니 오히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경로당에 활기가 넘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시니어의 경험, 가치관, 행동방식은 성북구가 이어나가야 할 중요한 정신적 가치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들의 경험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북구는 어르신 일터에 대한 어르신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반응이 뜨겁자, 어르신공동작업장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관내 기업체와 연계해 어르신들 참여가 가능한 일자리를 확보하고 2014년도까지 2,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승민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미디어캠프
등록번호서울, 아52979
등록일자2020-03-29
오픈일자2020-03-29
발행인하성우
편집인하성우
이메일haazone@naver.com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803호
미디어캠프

미디어캠프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미디어캠프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