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산불위험지수가 높게 유지되고, 가을철 산불이 이례적으로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가 남부지방에서 계속되는 가뭄의 영향으로 산불위험등급이 ‘높음(100점 중 66?85)’내지 ‘보통(51∼65)’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평균 산불위험지수가 64.7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전국 평균 56.5).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경북, 전남, 강원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주의보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만 68건 발효됐다.
올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된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산불발생건수는 58건(일평균 1.7건)에 달해, 최근 10년 평균(25건)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11월 30일에는 가을철 산불로는 드물게 하루 8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발생한 경남 산청의 산불은 이틀 동안 50,000m2를 태워 헬기 20대가 투입되는 등 크게 번졌다.
산청군의 경우 11월 강우량이 0.8mm로 평년(54.47mm)의 1.5% 수준에 불과해, 낙엽층이 바싹 마른 상태였다.
기상 분석 및 산불위험예측 결과, 남부지방의 이러한 건조 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산불발생위험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영동지방과 경상도 해안가, 울산, 부산 등 동해안 해안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12월 중순 이후까지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상도의 11월 강수량은 1.4mm로 평년 29.9mm에 비해 매우 적었고, 강수일수도 1.5일로 평년 4.1일에 비해 적었다.
건조특보도 13회가 발효되는 등 매우 건조한 상태이다.
경남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는 앞으로도 한동안 ‘높음’ 단계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므로, 산림 인근에서 소각을 위한 화기 사용을 절대 금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농·산촌 주민들과 야외나들이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가 필요하다.
진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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