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67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세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군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 장병 여러분들과
창군 원로, 참전 용사와 예비역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70년간 우리는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시련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해 왔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냈고,
전 세계가 높이 평가하는 번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험에 처했을 때,
기꺼이 한 몸을 바치셨던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며,
다시 한 번 여러분의 희생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1948년 창군 이래 우리 군은
조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한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제대로 된 무기조차 없는 상황에서 6·25 전쟁이 발생했지만,
보국충정의 일념으로 조국을 지켜냈고,
거듭되는 도발과 위기상황에서도 든든하게 안보를 지켜왔습니다.
나아가 유엔의 지원에 의존했던 우리 군이
이제는 세계 13개국에 파병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하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정예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에게
깊은 신뢰와 자긍심을 느낍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국과 동북아에서는
국가 간 갈등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환경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강한 애국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장병들의 투철한 애국심과 국민들의 결집된 안보의지가
어떤 무기보다 중요한 국방력의 기반이자 최고의 무기인 것입니다.
최근 우리는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는 단호한 대응만이
도발의 악순환을 끊는 길이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우리 젊은 장병들은 전역 연기를 신청하고,
예비군들은 자원입대 의사를 밝히며
국민에게는 감동을, 북한에는 강인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8·25 남북합의도 바로 장병 여러분과 우리 국민들께서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장병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군은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되어야 합니다.
테러를 비롯한 사이버, 생물공격, 집단감염병과 같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국가방위의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통합방위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엄정한 군 기강과 선진화된 병영 문화는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정예강군을 건설하는 기초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 지휘관들부터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퇴임 후에는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지휘관들이 될 때
군 기강과 사기가 충천하게 될 것입니다.
위에서부터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을 마음에 심고,
장병들에게는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인권을 보장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바랍니다.
정부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정부재정 지출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하여
핵심전력 확보와 병영문화 혁신을 적극 뒷받침해 갈 것입니다.
또한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국군의 날을 계기로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군 장교와 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장병 여러분,
지난 70년 동안 지속된 남북 긴장과 분단의 해소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입니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과 반목의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어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가 깃든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은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이뤄내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과 대결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발전, 통일을 위한 길에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습니다.
북한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입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내미는 협력의 손길을 잡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튼튼한 안보는 국민과 군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국민과 군의 하나 된 마음이야말로 최상의 안보이며,
강한 군대는 국민의 신뢰와 믿음으로 만들어집니다.
우리 군이 항상 최상의 국방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이자,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주역입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
창조적 혁신으로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당부합니다.
다시 한 번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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