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 기관에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평남 대동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평양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전국적으로 항일운동단체가 조직될 때 선생은 대한애국부인회의 교통부원으로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대한애국부인회 조직이 일제경찰에 발각되어 더 이상 활동이 어려워지자 선생은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의 군사기관인 광복군총영에서 활동하였다. 광복군총영은 1920년 7~8월경 미국의원시찰단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 여론에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호소하고자 폭탄거사를 실행하기로 하였다.
결사대 중 제2대에 파견된 선생은 폭탄을 직접 소지하고 평양으로 잠입하였다. 거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양 시내에 뿌린 경고문의 영향으로 일제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있었으나 1920년 8월 3일 밤 평남도청과 평양부청 등에 폭탄을 투척하여 평남도청 제3부인 평남경찰부 건물을 파괴하였다.
선생은 당시 임신한 상태임에도 거사를 주도하였으며, 출산 직후인 1921년 3월 일제 경찰에 체포되었다. 선생은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평양복심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무력적인 투쟁만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고 보고 임신부임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투쟁정신으로 평양 시내 일제 통치기관에 폭탄을 투척하였다. 이에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일제 통치기관을 무력으로 응징하고자 한 선생의 뜻을 기려 5월 20일 이북오도위원회 강당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5월 한 달 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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