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중국의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과 저감을 위해 설립된 ‘한·중 공동연구단(2015년 6월 출범)’의 전문가 워크숍을 23일 베이징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1월에 새로 부임한 리하이성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과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이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아울러 양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8월 24일부터 이틀 간 수원에서 개최될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준비에 대해 논의할 예이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 북부지역의 대규모 대기질 공동조사인 ‘가칭 청천(晴天) 프로젝트(2017.5~2020.7)’ 세부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청천 프로젝트는 중국 측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공동연구이며 양국이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모그 발생 원인을 추적·규명하기 위한 한·중 공동의 대규모 현장 조사로서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 다렌, 칭다오, 창다오, 바오딩 등 북부지역의 주요 6개 도시를 조사한다.
조사에는 스모그 등 대기오염물질의 성분 측정과 분석을 위한 지상관측, 주요 배출원별 기여율 추정, 예보 모델링 평가, 항공기를 이용한 입체관측 등 최첨단 연구 기법들이 적용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공동연구단의 한국측 민간전문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미혜 고려대 교수는 2년간 수행한 공동연구 결과와 중국 환경과학원에 설치되어 있는 ‘스모그 챔버(Smog Chamber)’를 이용한 베이징의 스모그 발생원인의 추적 연구계획을 발표한다.
* 스모그 챔버: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과정을 인위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장치
이미혜 교수는 그간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한 베이징에 스모그가 발생하면 초미세먼지(PM2.5)뿐 아니라 미세먼지(PM10) 농도도 증가하고 특히 우리나라와 다르게 황산염 비중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국측 민간전문기관으로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목 서울대 교수는 중국 화북지역 배출원인 분석 연구를, 송창근 울산과학기술연구원 교수는 한·중 미세먼지 예보 모델 개선 등의 연구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대기연구소 양사오양(杨小阳) 박사는 베이징 상공의 대기오염을 항공기를 이용해 분석하는 항공 관측 연구 사례와 세부 연구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중 공동연구단’은 2014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의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대기오염 원인 규명 및 예보모델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2015년 6월 중국 환경과학연구원(베이징) 내에 설립되었다.
현재 연구 인력은 양국 대기분야 전문가 총 10명(한국 공무원 2명 포함 5명, 중국 5명)이다.
박진원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 공동연구의 결과가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대기질 개선 정책에 필요한 과학적·기술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