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산림복지진흥원·한국타이어나눔재단, 주거취약계층 심리 치유 위해 손잡다

정승호 기자

등록 2026-10-29 10:59

서울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서울시·산림복지진흥원·한국타이어나눔재단, 주거취약계층 심리 치유 위해 손잡다

서울시는 28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주거취약계층의 정서 완화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토닥토닥, 숲길잡(JOB)이’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서울시는 사업 총괄 및 참여자 상담을 맡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전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틔움버스’를 지원해 참여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각 기관은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참여자들이 도심을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구직 및 취업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내년부터 분기별 1회 정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숲에서 차 테라피, 편백 테라피, 사운드워킹, 해먹 휴식 등 다양한 치유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프로그램 마무리 단계에서는 산림 분야 자격증 및 일자리 정보를 공유한다.


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4회에 걸쳐 시범 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여성노숙인 36명을 대상으로 음악치료와 시낭송 등을 포함한 특화 과정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성노숙인 대상 설문 결과,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감 등이 참여 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만족도는 96%에 달했다.


한 참여자는 “다시 평범한 삶이 가능할까 고민했는데, 숲에서 보낸 하루가 다시 앞을 내다볼 힘을 얻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참여 대상별 맞춤형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이후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의 상담과 일자리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한다.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힘은 지친 마음의 회복에서 나온다”며 “숲에서 쉬어 가는 하루가 이분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다시 일터로 나설 용기가 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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