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경당서 펼쳐지는 붉은 단풍 아래 왕실 잔치

김은희 기자

등록 2026-10-27 22:02

국가유산청은 오는 27일 창덕궁 연경당에서 조선 시대 왕실의 품격 있는 예술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덕궁 연경당에서 즐기는 왕실 잔치'를 개최한다.


망선문 공연(‘25.9, 창덕궁 연경당) 사진 제공: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이번 행사는 고즈넉한 가을 단풍이 내려앉은 창덕궁 연경당을 배경으로 조선 왕실이 즐기던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공연은 신선의 강림을 알리는 '망선문'을 시작으로, 왕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다양한 민속 무용과 전통 예술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연경당은 조선 시대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던 연회 장소로, 왕실의 효심과 화합의 정신이 깃든 역사적인 공간이다.


세계민족무용연구소 관계자는 '망선문'에 대해 "학을 타고 내려오는 신선의 상징을 표현하며 연회의 막을 여는 춤"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붉게 물든 단풍 아래에서 왕실 잔치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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