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서 글로벌 위상 입증

김은희 기자

등록 2026-10-27 22:10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2026 시알 파리'에 참가해 역대급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통합 한국관 모습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시알 파리는 130개국 8,0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9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하는 유럽 대표 식품 박람회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 78개 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세계 식품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박람회장 내 통합한국관은 건강, 기능성, 저당, 식물성 대체 소재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로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오미자 와인, 고추장 소스, 닭강정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저당 곤약젤리는 현장 계약까지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 유럽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는 '한국관은 단순한 식품 전시가 아니라 감각적인 경험의 장이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닭강정류와 저당 곤약젤리까지 글로벌 소비자들이 열광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수입을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박람회에서 프랑스, 체코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3개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식품 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주체임을 공고히 한 결과다.


아워홈과 메디쏠라 등 국내 기업들은 'SIAL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메디쏠라는 AI 기반 영양설계 기술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총 16개 사의 47개 제품이 'SIAL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어 창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장 반응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참여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들과 총 1,89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1,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MOU) 45건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이 날 박람회 현장에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들은 지원 방식 개편 및 식자재 수출 확대 등을 건의하며 유럽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현지 외식업계·식품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식자재 수출을 확대하여 B2B 판로를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우리 수출기업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석 정책관은 '이번 시알 파리는 K-푸드가 글로벌 식품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했음을 확인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서 확인한 수많은 MOU와 수출 계약, 그리고 SIAL 혁신상 수상이 실질적인 수출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바이어 매칭, 대형 유통매장 입점, B2B 식자재 시장 개척 및 현지 마케팅 등을 전방위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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