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가 부산대학교를 비롯한 9개 지방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회 교육위, 부산대 등 9개 지방 국립대 국정감사 실시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정) 국정감사 제1반은 21일 오전 부산대학교에서 2026년도 국정감사 여섯 번째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감사 대상은 부산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강원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부산교육대, 창원대, 진주교육대 등 9개교다.
감사위원들은 대학 공통 현안으로 등록금 지원 사업의 효과성 제고와 형평성 확보를 주문했다. 또한 국립대 교원 채용 관리 강화, 예술계열 학술연구비 증빙 개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원 및 예산 확충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시 접수 사이트 내 개인정보 파기 확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의 소외 대학 방지책 마련이 언급됐다. 비수도권 국립대 기숙사 확충, 반도체 인력 양성 인프라 점검, 조교 임용제도 개선 및 교원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산입도 주요 질의 대상이었다.
부산대학교에 대해서는 재정위원회 독립성 강화와 외부 감사인력 확보를 통한 재정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특히 세계 로봇 대회 2연패를 달성한 AI 동아리가 연구 공간 부족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점을 들어 산학협력 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대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인 의대생 중도탈락률을 낮추기 위해 해부학실습동 개선과 임상교원 확보 등 교육 기반 확충을 요구받았다. 한국해양대학교는 비전임교원 비중 개선과 목포해양대와의 차별화 전략 수립이 과제로 제시됐다.
창원대학교에 대해서는 법인화 전환 시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총장 승인 중심의 집회 절차 개선과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 규정의 재검토 필요성도 지적됐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 통합 건과 관련해 감사위원들은 양측의 의견 수렴을 당부했다. 이들은 유·초·중등 교원양성 기능을 연계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통합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승아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정책자료집 '지속가능한 거점국립대 육성을 위한 7대 과제'를 발간했다. 국회 교육위는 23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