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유인상, 명고수 위한 독무대 펼친다

김은희 기자

등록 2026-10-13 13:33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유인상이 2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단독 공연 ‘유인상의 고법-소리길’을 개최하며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유인상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판소리 공연에서 소리꾼의 뒤를 지키며 장단을 이끌던 고수가 이번 무대에서는 오롯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는 독주자로 대중 앞에 선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집약한 이번 공연은 고법의 진수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인상 이수자는 이번 공연의 의미에 대해 '판소리 고법은 단순히 소리꾼의 반주에 그치지 않고 소리꾼과 호흡하며 판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독립적인 예술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독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고법이 지닌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날 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유인상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꾼의 소리를 뒷받침하던 평소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수의 기량과 음악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연을 주관하는 관계자는 '판소리 완성의 핵심 요소인 고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객들이 고수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인상은 꾸준한 연주 활동과 전승 노력을 통해 판소리고법의 대중화와 전승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이번 독무대는 그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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