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헌동 SH 사장 후보자 '부적격' 결론…오세훈 임명 강행할까

오석훈 기자

등록 2021-11-11 20:52

10일 인사청문회 실시 후 '부적격'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의결

"부동산 정책 부작용 충분한 이해 부족"

서울시의회가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서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1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헌동 후보자가 참석했다.11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시의회는 부적격 사유에 대해 "김 후보자가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토지임대부 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주장하면서도 이 정책이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반면 SH 사장 후보자 지명 이후 현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방향에 지지 의견을 보이는 등 전문가로서 소신과 신념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10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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