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에 남은 잔액이 위기가정의 긴급 생계비와 아동·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으로 활용되며 일상 속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서울페이+ 잔액 기부 2억 6천만 원 돌파… 기부처 5곳으로 확대
서울시는 지난 12월 도입한 '상품권 기부하기' 서비스가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기부 3만 건, 총 2억 6,200만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고 남은 소액 잔액을 앱에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별도의 최소 금액 제한 없이 기부금 전액이 단체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재난·위기가정 지원과 아동·청소년 보호, 취약계층 생계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공익사업에 투입되어 이웃의 일상을 지키는 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사무처장은 '서울페이+ 이용자들의 나눔으로 모인 성금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결연 및 긴급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작은 금액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의 기부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부처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10월 중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따뜻한동행'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포함해 시민들은 총 5개 기관 중 관심 분야를 직접 선택해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추가되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 교육과 저소득층 장기이식 지원 사업을, '따뜻한동행'은 장애인 지원 및 참전용사 후원 등을 수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기부처별 활동과 기부금 활용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앱 내에 상세히 제공할 방침이다.
기부내역 확인과 연말정산용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 기존의 편리한 기부 관리 체계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향후 시는 서울페이+ 잔액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페이+에 남은 작은 잔액이라도 시민의 마음이 모이면 위기에 놓인 가정과 아이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페이+ 앱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