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복지재단, 발달장애인 맞춤형 금융 교육으로 지역사회 자립 지원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체결한 ‘발달장애인 경제·금융 교육’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지역사회 주거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일상생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울시 자립생활주택 및 지원주택 입주자의 약 80%는 발달장애인이다. 이들은 지역사회 정착 과정에서 통장 관리나 카드 사용 등 일상적인 금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명의도용이나 대출사기 등 금융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커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재단은 직업훈련이 가능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생활 활용 중심의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교육은 돈의 의미와 가치 알기, 돈 벌기 및 모으고 불리기, 돈 쓰기와 돈 지키기 등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교육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회당 2시간씩 총 4회차로 진행됐다. 재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황에 대처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등 자립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날 교육에 참여한 자립생활주택 입주자 A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돈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물건을 살 때 계산기를 이용해 직접 금액을 계산해 보는 습관도 갖게 됐다”며,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소비생활을 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에게 경제·금융 교육은 단순히 금융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한 중요한 자립 역량”이라며,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역량을 갖추고 보다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