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관학교 폐교 저지 천명…‘국방 농단 막아낼 것’

박정태 기자

등록 2026-09-01 10:2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열린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 발대식 및 결의대회’에 참석해 사관학교 폐교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고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 날 장 대표는 공군사관후보생 출신이자 공군사관학교 군사학처에서 생도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장에 모인 이들과 연대 의지를 다졌다. 그는 ‘사관학교 폐교, 반드시 저지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합의 명분으로 제시된 시설 낙후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지난 공청회 당시 육사 1학년 생도가 시설 개선을 위해 통합해야 한다는 국방부 주장에 당당히 반론을 제기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안규백 장관을 비롯해서 사관학교 폐교를 밀어붙이는 사람들, 이 1학년 생도를 보면서 정말 부끄럽지 않았는지 되묻고 싶다’며 현 정권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사관학교 통합의 진짜 목적이 군의 약화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본심을 드러냈다. 육사가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없애야 한다’라며 군을 강하게 한다는 명분 뒤에 숨겨진 정치적 속내를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는 이번 통합 방식이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의 군 정치화 모델과 흡사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우주군 사관학교까지 창설해 전문성을 세분화하는데, 이재명 정권만 거꾸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여론 또한 통합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갤럽 여론조사에서 사관학교 통폐합 반대는 58%로 과반을 넘었고, 133개 안보 시민단체가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현 정권의 안보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박살 내고 전작권 전환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사관학교까지 폐교하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뿌리까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향후 대응 계획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육사·공사·해사 생도들이 더 큰 자부심을 품고 당당한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데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침묵하지 말고 함께 싸울 것을 독려했다. 그는 ‘독재는 결국 국민들의 침묵 속에서 완성된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의 국방 농단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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