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제우편 2차 마약 저지선 구축…밀수사범 100% 검거 성과

김은희 기자

등록 2026-08-28 16:15

관세청이 올해 4월부터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구축한 ‘2차 저지선’을 통해 총 10건의 마약류를 적발하고 관련 밀수사범 전원을 검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관세청, 국제우편 2차 마약 저지선 구축…밀수사범 100% 검거 성과

이 날 관세청은 국경 검사를 통과한 국제우편물을 전국 5개 주요 우편집중국에서 한 차례 더 선별·검사하는 이중 단속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차 저지선에서 적발된 10건 중 9건은 세관이 단독 수사했으며, 나머지 1건은 검찰 합동수사본부와 협업했다.


특히 수사관의 감시하에 마약류를 배송해 실제 수취인을 추적하는 '통제배달' 기법을 활용해 밀수사범 검거율 100%를 기록했다.


올해 7월 기준 관세청의 총 마약류 적발 실적은 954건(1,045kg)이며, 이 중 859건을 세관이 직접 수사하여 검찰에 송치했다.


관세청은 현재 39개 마약수사팀과 325명의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마약수사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구체적으로는 물리력 대응팀 신설, 테이저건 등 수사장비 확충, 디지털 포렌식 전문 교육 강화, 법률자문관 배치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이종욱 관세청장은 “국경단계에서의 적발에 그치지 않고 통제배달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배후 조직까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마약 수사 역량을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류의 밀수 및 국내 유통 조직을 근절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10월 신설되는 중수청 등 관계기관과 정보 공유 및 합동 수사를 강화하여 형사 사법체계 개편 이후에도 수사 공백을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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