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 건설업 기업체수 소폭 증가…건설공사액은 7.9% 감소

김성욱 기자

등록 2026-08-28 15:50

28일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한 2025년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 기업체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으나 건설공사액은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

이 날 공개된 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건설업 기업체수는 총 89,590개로 전년보다 489개(0.5%)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1,464개, 수도권 이외 지역이 58,126개로 각각 0.5%와 0.6%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공사액은 335조원으로 전년 대비 29조원(-7.9%) 감소했다. 국내 공사액은 297조원으로 6.0% 줄었고, 해외 공사액은 38조원으로 20.8% 감소하며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공사액 감소는 건축(-8.0%)과 토목(-2.0%), 조경(-2.3%) 부문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산업설비 부문은 2.3%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해외 공사액은 아메리카(-45.2%)와 아시아(-23.5%) 지역의 실적 저조로 인해 전체적인 감소 폭이 컸다. 이와 관련해 발주자별로는 국내 공공부문 공사액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증가로 3.0% 늘었으나, 민간부문 공사액은 9.5% 줄어들었다.


반면 건설계약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대비 0.4%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계약액은 277조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계약액 증가 배경에는 건축(7.1%)과 조경(17.0%) 부문의 수주 실적 확대가 있었다. 반면 산업설비(-10.2%)와 토목(-1.7%) 부문은 계약액이 감소했다.


해외 계약액은 30조원으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특히 중동(-52.0%)과 유럽(-11.7%) 지역에서의 수주 감소가 전체 해외 실적 하락을 견인했다.


상위 100대 건설기업의 경우 전체 건설공사액의 31.7%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100대 기업의 공사액 자체는 106조원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이현정 과장은 "이번 조사는 건설업의 구조 및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25년 건설공사 실적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잠정치이며, 종사자수와 매출액 등을 포함한 기업실적 부문 결과는 올해 12월에 별도로 공표될 예정이다. 세부 통계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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