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2년간 진행된 '2020-21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27일 대한민국 외교부와 러시아연방 외교부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이번 폐막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에서 220여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류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
폐막식에는 정의용 외교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연방 외교장관이 참석했으며, 미하일 슈비트코이 국제문화협력 부문 러 대통령 특별대표 등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장관은 폐막식 축사를 통해 '한-러 상호교류의 해'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러 양국과 국민 간 상호이해 및 우의 증진에 크게 기여했음을 높이 평가하고, 그간 30년의 성과에 기반해 더욱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질협력 확대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협력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또한 축사를 통해 한러 양자관계 역사에 남을 폭넓고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로서 '한러 상호교류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음을 평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9개다리 구상을 포함한 경제·투자분야 실질협력을 비롯해 인적교류·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러 양자 협력의 심화·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폐막식 축하공연은 한국 국립국악원의 전통 음악, 무용 공연과, 우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및 'IN풍류' 가 선보이는 퓨전 국악공연에 이어, 러시아 '베레즈카 무용단', '표트니츠키 국립 러시아 민속 합창단' 등이 선보인 러시아 전통 공연으로 진행돼 양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외교부는 '한-러 상호 교류의 해' 를 통해 그간 실시된 다양한 문화·인적교류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이 서로의 다양한 면모를 이해하고 한층 더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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