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에서 기아 PV5 기반 헬스케어 실증 사업 착수

강석균 기자

등록 2026-08-14 09:31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 카고 롱 기반의 헬스케어 모델을 공개하고 현지 이동형 의료 서비스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에서 기아 PV5 기반 헬스케어 실증 사업 착수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이번 오토쇼에서 현대차그룹은 의료용으로 개조된 PV5 헬스케어 실증 모델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환자용 접이식 침대, 의료용 의자, 심전도 검사 기구 등을 갖췄으며 V2L 기능을 통해 의료기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원활히 공급한다.


이 날 공개된 실증 모델은 올해 말부터 자카르타 스마트시티인 BSD 시티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도시개발기업 시나르마스랜드, 종합병원법인 에카병원과 협력해 주민 대상 방문 진료 및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BSD 시티 내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아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PV5 차량이 주거단지나 쇼핑몰 등 주요 거점을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PV5 차량 제공과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며, 시나르마스랜드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에카병원은 의료진 배치와 장비 운영, 진료 서비스 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모빌리티 기반 의료 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나아가 주거, 교통, 의료 인프라가 연계된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해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세안 시장에서의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나 세티아와티 에카병원그룹 최고경영자(CEO) 또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과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업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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