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라이프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더 블루 데이 북’ 저자가 전하는 감동 실화 ‘펭귄 블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 펭귄 블룸 입체 표지이 책은 펭귄에 관한 책이 아니다. 호주의 사랑스런 까치, ‘펭귄’의 이야기다.
2013년 새끼 까치 한 마리가 거센 해풍에 휘말려 둥지에서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상처 입고 버려져 살 가능성이 희박했던 작은 새는 곧 블룸 가족의 둘째 아들 노아에게 발견된다. 블룸 가족의 세 아들은 까치의 희고 검은 깃털에서 영감을 얻어 ‘펭귄’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이날부터 블룸 가족과 블룸 가족의 막내딸 ‘펭귄’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펭귄 블룸’은 블룸 가족과 까치 ‘펭귄’이 함께한 2년여 시간 동안의 기록이다. 이 독특한 가족의 이야기에 BBC를 비롯해 ‘가디언’, ‘허핑턴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가 주목했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했다. 블룸 가족이 수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샘 블룸의 가슴 아픈 사연 때문이다.
평범하고 행복한 가족이었던 블룸 가족이 여행을 떠났던 태국에서 아내 샘이 끔찍한 추락 사고를 당한다. 샘은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라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한다. 온 가족이 상심에 빠져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던 어느 날 펭귄이 나타났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라는 진부한 감동 이야기가 아니다. 마치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있다는 듯 샘과 펭귄은 언제나 함께했다. 서로가 서로의 고통을 쓰다듬고 새로운 형태의 사랑을 주고받으며 블룸 가족은 치유되고 있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함으로써 든든한 가족이 되어준 블룸 가족과 펭귄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진부한 ‘사랑’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게 된다.
‘펭귄 블룸’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더 블루 데이 북’ 저자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와 캐머런 블룸이 공동 집필했다. 책은 블룸 가족의 아버지인 캐머런 블룸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전문 사진작가인 캐머런 블룸이 직접 찍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펭귄의 성장 과정, 가족들의 변화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샘 블룸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끔찍한 현실을 그저 아름다운 이야기로 포장하지 않는다. 샘은 비슷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그들의 곁에서 밤낮없이 애쓰고 있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북라이프는 블룸 가족의 뜻에 따라 ‘펭귄 블룸’ 인세의 10퍼센트를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까치 펭귄과 블룸 가족.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가족애와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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