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플랫폼 환불 절차 복잡하고 보상 기준 미비해

김성욱 기자

등록 2026-08-07 13:44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의 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복잡한 환불 절차와 불명확한 보상 기준 등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웹툰 및 웹소설 플랫폼의 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복잡한 환불 절차와 불명확한 보상 기준 등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레진코믹스, 리디, 문피아,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플랫폼 7곳이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플랫폼은 콘텐츠 구매는 간편하게 만든 반면, 취소나 환불 과정에서는 고객센터 문의를 거치게 하거나 과도한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등 접근성을 낮게 운영하고 있었다.


환불 수수료 체계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조사 대상 플랫폼 중 6곳은 환불 시 1,000원 또는 환불 금액의 10% 중 큰 금액을 공제하고 있는데, 이는 1만 원 미만의 소액 결제 이용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지적했다.


또한 플랫폼 서비스 종료 시 소장 콘텐츠에 대한 보상 기준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플랫폼 중 5곳은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안내하지 않았고, 3곳은 소장 콘텐츠의 이용 기한조차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상담 건수는 2023년 50건, 2024년 59건, 2025년 8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계약의 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4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에게 콘텐츠 이용 기한 및 보상 기준 명시, 환불 절차 간소화, 합리적인 환불 수수료 마련을 권고했다. 실제로 일부 플랫폼은 환불 신청 경로 개선 및 수수료 조항 삭제 등을 약속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날 소비자들에게 결제 전 이용 기간과 환불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고, 분쟁 대비를 위해 결제 내역 등 증빙 자료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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