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의 54%에 해당하는 56명이 여름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소별 사망자는 하천(강)이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곡 28명, 해수욕장 24명, 바닷가 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안전 부주의와 음주 수영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여름철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한 사망자는 32명이었으며,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집중됐다. 특히 다슬기 채취와 해루질 사고는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의 사망 비율이 지역 주민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시 수심이 깊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말고, 안전요원이 배치된 지정된 구역 내에서만 활동할 것을 강조했다. 입수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음주 후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 동행 시 보호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직접 구조에 나서기보다 주변의 안전장비를 활용해야 한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 움직이고,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하천 바닥은 이끼 등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채취망에 물에 잘 뜨는 부표를 달아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해루질의 경우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만조 1시간 전에는 반드시 밖으로 나와야 한다. 특히 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잠기는 갯골 지형은 매우 위험하므로, 야간 활동 시에는 손전등과 위치 알림용 호루라기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하종목 예방정책국장은 '순간의 방심과 안전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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