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꼼수 부동산 매각’ 및 보완수사권 폐지 강하게 비판

박정태 기자

등록 2026-07-23 17:15

국민의힘은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에 드러난 편법적 근저당 거래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완수사권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23일 오전 장동혁 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장동혁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매각 방식을 두고 ‘더불어근저당’이라 칭하며, 일반 국민은 상상할 수 없는 편법을 동원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장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해 집을 팔았다”며 매수인과의 관계 및 이자 수수 여부 등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장 대표는 중앙선관위의 선거소청 심리 생중계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소청에 대해 생중계를 불허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경찰의 잘못된 초동수사를 확인하고도 바로잡지 않겠다는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하며 전문가들조차 보완수사권 유지를 압도적으로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수사-기소 완전 분리라는 허구의 도그마에 사로잡혀 있다”며, 노란봉투법 등 주요 정책 역시 기업 현장의 난리 통을 초래하는 ‘나만 예외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거래 방식을 두고 ‘셀러 파이낸싱’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고통받는데 대통령은 편법으로 집을 파는 것이 실용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 속도를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또한 지체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권력이 한곳으로 집중되면 반드시 부패가 일어난다”며 보완수사권 폐지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아울러 국립외교원 해킹 사건에 대해 “사건을 무조건 은폐하려 하지 말고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올려 해결해야 한다”고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국민 눈치보다 집값 손해 보는 게 더 두려웠던 대통령의 민낯”이라고 꼬집으며, 민주당 정권의 공사 구분 없는 행태와 특권 의식을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고 상식적인 정치를 펼칠 것을 요구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과거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과 이번 매각 과정을 비교하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으려다 9년 전 밥상머리 애정 쇼에 발목이 잡힌 저질 코미디”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해당 거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외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꼼수 부동산 매각을 웃음거리로 보도하고 있다”며, 대정부 질문에 직접 출석해 정책 실패에 대해 국민의 질의를 받을 것을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광한 최고위원은 당내 일부의 당 대표제 폐지 주장을 ‘황당무계한 무협 소설’에 빗대며, 꼼수 없는 반듯한 정치를 실현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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