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취임 첫 지시…"반도체·안전·민생 회복 집중"

정승호 기자

등록 2026-07-01 09:39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첫날 반도체 산업 육성과 재난안전,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새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무안청사 집무실에서 간부공무원들에게 반도체 지원방안, 재해안전대책, 민생안전 정책 등 1호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미래 산업 육성과 시민 안전, 지역경제 회복을 핵심 시정 과제로 제시하며 통합특별시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새 행정체제 출범을 계기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 시장은 1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통합특별시의회 첫 임시회 일정을 마친 뒤 집무실에서 첫 업무 지시를 내렸다. 그는 반도체 산업 지원과 재난재해 대응, 민생경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은 새로운 행정구역의 출범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일"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의 안전,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제시한 과제는 반도체 산업 지원이다. 민 시장은 삼성과 SK가 추진하는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발맞춰 공장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실을 중심으로 용수와 전력, 산업부지 등 핵심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아울러 인재 양성과 주거, 교육, 문화 등 정주 여건 조성에도 모든 실국이 함께 대응해 기업과 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재해 대응 역시 핵심 시정 과제로 제시됐다. 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뭄·홍수·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 시기를 앞두고 재난 취약지역과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민생경제 회복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민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요구하는 과제가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진단하며 체감도 높은 경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일자리와 민생경제 회복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고 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1호 업무 지시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시민 안전 강화,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통해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출범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새 시정 운영 방향을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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