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는 호지원(가명) 청소년
영등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02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 사업의 성과로 호지원(가명) 청소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영등포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찾은 호지원 청소년은 또래 관계의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을 선택했었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서 꿈드림과 함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진로·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 걸음씩 변화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가능성을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해 나갔다.
호지원 청소년은 진로 탐색 과정에서 커피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2024년 ‘꿈·봄 예비 바리스타 7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바리스타 기초 이론과 실습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신감을 키웠고, 이후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자립 취업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실제 카페 현장을 경험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였다. 이 경험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이와 함께 참여한 ‘검정고시 특강’은 학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학습의 필요성을 다시 깨달은 호지원 청소년은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해 고득점으로 합격하며 우수한 학업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집밥 꿈선생’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식생활 자립 능력을 기르는 등 일상 속 자립 역량도 함께 강화했다.
2025년에도 호지원 청소년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도예 공방에서 진행된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관심 분야를 확장했으며, 대학 입시설명회를 통해 향후 진로와 학업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장기적인 목표 설정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내면의 성장이다. 프로그램 초기에는 낯선 환경에서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또래 청소년들과의 교류 속에서 점차 자신감을 회복했다. 작은 성취들이 쌓이면서 책임감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고,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주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학교밖청소년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회복하고, 학업과 직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가 청소년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영등포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더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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