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운동연합 등 3개의 시민단체는 1일 서울식약청 앞에서 'SPC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위생 공정 논란이 제기된 SPC 던킨도너츠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3개의 시민단체와 공익제보자는 1일 서울식약청 앞에서 'SPC 던킨도너츠 식품위생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을 비판했다.
이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던킨도너츠 식품 제조 공장에서 심각한 위생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제품에 직접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위험이 발견된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공익제보자도 참석해 던킨도너츠의 비위생적 작업 현장을 비판했다. 앞서 공익제보자는 KBS를 통해 경기도 안양 소재 던킨도너츠 생산 공장에서 반죽에 누런 이물질이 떨어져 있는 등 위생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러 요식업 브랜드를 보유한 식품 전문기업인 SPC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더욱 충격적"이라며 "문제가 된 던킨도너츠 외에도 SPC 그룹 소속 모든 계열사 공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SPC 던킨도너츠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보 영상 속 제조업체는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으로 이 공장에서 위생지도·점검을 벌여 식품 이송 레일 하부의 비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등 '식품 등의 위생 취급 기준'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알리고 행정처분을 요청한 상태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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