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지사 연석회의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대장동 1심 판결’과 검찰 항소 포기 논란을 겨냥해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장동혁 당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회의실에서 시·도광역단체장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을 전체를 뒤흔들었던,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고 하는 것이 밝혀졌다. 판결문에 이재명 이름이 401번이나 나온다. 1심판결에서 대장동 게이트가 몸통이 ‘이재명’이라는 것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428억 뇌물죄가 무죄가 선고되었다”고 지적하며 “결국, 이 항소 포기는, 정성호에 의한, 노만석의, 항소 포기인 것이다. 법앞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일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이다. 우리가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이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겨냥해 “마치, 판결 선고 결과를 알기라도 한 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항소에 대해서 비판을 했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모아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생 지표 악화를 거론하며 “지난달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환율 보시면, 1,450원대를 지금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부담해야 될,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될 금액은 6,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해야만 한다…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과 통계 문제를 두고도 “이미 그전에 확인이 된 통계가 있는데, 그 전 달 것을 가지고 서울시 전역을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가. 이것은 한마디로 부동산 조작했다는 뜻이다”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위원장은 조직·공천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실, 이재명 정부가 지금 정말 빠르게, 모든 것을 해체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는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라며 “저희가 이제 일단 지난주에 발표한 것은 ‘국잘싸, 일잘싸’이다… 우리는 ‘국잘싸, 일잘싸’하는 후보를 내야 되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공천 기조, 또 후보자역량 강화방안… 저비용·고효율의 홍보 전략” 추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직후 단체장들이 용산에서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정권 심판’ 프레임으로 규정하고 민생·경제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 공천·조직 전략을 속도감 있게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정태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