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면목8구역(1,260세대)과 연계해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주민센터 복합청사 이전, 생활가로 조성, 사업성 개선 등으로 면목5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는 29일 “면목동 174-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며 “올해 4월 착수 후 6개월 만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랑천 인근 면목8구역 신속통합기획과 연계 추진돼,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과 도심 속 수변 주거지 조성을 병행한다.
면목동 일대는 중랑천과 용마산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향후 면목선(가칭 면서역)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공원화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1970년대 조성된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전체의 80% 이상이 노후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서울시는 주민과 전문가, 자치구가 참여한 간담회·설명회를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추진 6개월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은 인근 정비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해 도로·보행·경관·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획안은 ▲미래 도시공간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시설 정비 ▲주변 지역과의 열린 단지 조성 ▲중랑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경관 계획 등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먼저 기반시설 정비 측면에서는 면목8구역 도로 확장계획과 연계해 동일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출입구를 동일로95길로 계획했다. 부출입구는 겸재로변 좌회전 교차로에 배치해 차량 흐름을 분산시키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면목5동 주민센터는 동일로95길로 확장 이전해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면목8구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한 행정·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주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면도로 정비도 병행한다. 기존 보차 혼용도로는 양측에 2~5m의 인도를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며,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과도 연계한다.
둘째로, 열린 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중앙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고, 동일로95길 주출입구에는 고원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해 면목8구역과 연결되는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한다. 또한 부출입구 주변과 북동측 주유소 인접지,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오픈 스페이스를 배치해 주민 소통과 여가공간으로 활용한다.
공개공지 2개소는 동일로에서 중랑천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조성돼, 면목8구역 근린공원과 함께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해당 구간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연도형으로 배치돼 ‘생활가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경관 계획은 중랑천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 외곽에는 8~15층 중저층 판상형 주동을, 중앙에는 최고 35층 이하 고층 탑상형 주동을 배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겸재로변은 용마산~중랑천 조망축을 살리는 중저층 입면특화 디자인이 적용된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52를 적용해 수익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확보하고 조기 추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측의 면목8구역은 주민 공람을 마치고 정비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기획 확정을 통해 두 구역 간 연계 개발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연내 주민 공람을 마치고 빠르게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면목동 174-1 일대는 면목8구역과 함께 중랑천변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정비구역 지정과 인허가 절차도 적극 지원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확정으로 전체 224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36개소(약 23만7천호)에 대한 기획을 완료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형 신통기획이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생활밀착형 재개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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