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ICT) 서비스 수출이 올해 상반기 6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5억 7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연도별 ICT 서비스 수출액(억 달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은행이 올해부터 공표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바탕으로 산업별·유형별·지역별·기업형태별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ICT 서비스가 국가 지식서비스 무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ICT 서비스 수출은 2020년 이후 연평균 10.1% 성장하며 꾸준한 확대세를 보였고, 올해도 인공지능·클라우드 확산, K-콘텐츠의 해외 인지도 강화,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게임 소프트웨어가 28억 4천만 달러(44%)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정보서비스(15%), 패키지SW(13%), IT서비스(12%), 디지털콘텐츠(10%)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38억 8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6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0.2% 급증했다. 이는 해외 사업자가 국내 게임을 현지 배급·서비스하며 지급하는 로열티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21%), 전문·사업서비스(11%), 문화·여가서비스(7%)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ICT 서비스 수입액(억 달러)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35억 달러(55%)로 최대 수출 시장이었으며, 북미는 정보서비스 호조로 17억 8천만 달러(28%), 유럽은 패키지SW 증가세에 힘입어 9억 9천만 달러(15%)를 기록했다. 중남미·중동 등 기타 지역은 비중은 작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37%)과 중견기업(33%)이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중소기업은 정보서비스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해 17억 7천만 달러(28%)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도 웹툰, 음악, 영상 등 K-콘텐츠를 기반으로 1억 5천만 달러(2%)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수입은 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정보서비스(31%)와 패키지SW(29%) 수입이 늘어나면서 일부 분야에서는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제 표준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서비스 산업은 2011년 이후 꾸준히 흑자를 이어오며 국가 지식서비스 무역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무역 환경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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