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축제가 인사동 마루에서 한 달간 펼쳐졌다.
문화와 예술,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문화활력소 예술시장’이 서울 인사동 마루 일대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문화활력소 예술시장 으라차차!’가 지난 9월 5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주말 인사동 마루에서 개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획은 문화기획사 문화활력소가 맡았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공예, 민화, 퀼트,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공방이 참여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열린 예술 장터로 운영됐다. 참여 작가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전시·판매했으며, 일부는 체험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이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작가와의 대화, 자개체험, 스탬프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예술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개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한국 전통 공예에 대한 국제적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체험 위주의 운영 방식은 단순 소비를 넘어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대 공연 프로그램 ‘안녕콘 2025’도 큰 호응을 얻었다. 매주 주말 열렸던 공연에는 김서희, 김아영, 난아진, DOJEHYUN, 숨비, 유호정 등 총 10팀이 참여해 인사동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며 도심 속 작은 축제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문화활력소 예술시장은 단순한 전시·판매를 넘어 예술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남겼다. 총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참여 작가들은 직접 구매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예술시장은 작가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을, 시민들에게는 예술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문화활력소 고영민 대표는 “이번 인사동 행사는 예술가와 시민,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시키고,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0월 18~19일에는 서울과 광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서울-광주 교류전 예술시장’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해외 순회전이 예정돼 있어, 한국 창작예술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문화활력소는 향후에도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 안정화, 국내외 예술 교류 확대, 한국 예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예술시장에는 허니민화, 퀼트하마, 마이클로버, 칼의노래, 다소공방, 표정있는방, 채운, 말린, 니어바이디어, 미오윅스 등 총 50여 팀의 작가와 공방이 참여해 시민들과 예술로 소통했다.
김은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