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의 골목상권이 올가을 축제의 무대로 변신해,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로컬브랜드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샤로수길 행사 사진
서울시는 15일,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 중인 8개 상권에서 10월부터 11월까지 ‘로컬브랜드 가을 축제’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중랑구 상봉먹자골목과 성북구 성북동길 축제에 이어, 6개 상권이 가을 릴레이 축제에 나선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은 지역 상권의 고유한 정체성과 매력을 살려 지속 가능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서울시의 대표 골목활성화 정책이다.
2025년 기준 지정된 상권은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서초구) △샤로수길(관악구) △성북동길(성북구) △회기랑길(동대문구) △사일구로(강북구) △상봉먹자골목(중랑구) 등 8곳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골목축제’로,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플리마켓, 버스킹, 요가·명상,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와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먼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강북구 사일구로에서는 「2025 사일구로 구름축제 with 난나」가 열린다. 북한산 둘레길과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명상·요가, 청소년 공연, 플리마켓 등이 마련되며, 강북청소년센터의 ‘난나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돼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가 된다.
이어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용산구 용마루길에서 「용마루 숲길 축제」가 매주 주말 개최된다. 경의선숲길을 따라 가을꽃 거리, 힐링요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는 동대문구 회기랑길에서 「회기랑길 청춘 야장놀이터」가 열린다. 대학가의 젊은 감성을 살린 야장거리, 버스킹, 체험부스가 꾸며져 활기찬 청춘 거리로 변신한다.
11월 1일에는 관악구 샤로수길이 「청춘문화놀이터 그라운드 샤로수」로 변신한다. 청년 소상공인의 개성 있는 음식과 EDM 공연, 체험 부스가 어우러져 트렌디한 축제 거리로 꾸며진다.
11월 2일 서초구 케미스트릿 강남역에서는 「제2회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이 열린다. ‘K-맛·멋·미’를 주제로 미식 체험, 스타일링 배틀, K-뷰티 체험 등이 진행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컬 축제로 준비된다.
가을 축제의 대미는 11월 29일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에서 열리는 「쿠키마을 페스타 플리마켓」이 장식한다. ‘과자의 집’을 콘셉트로 한 포토존과 쿠키 만들기 체험, 야간 조명 거리 등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앞서 9월 열린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페스티벌과 성북구 성북동길 YOGO페스타는 2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상봉먹자골목은 활기 넘치는 야간 먹거리 중심 축제로 8,600여 명이 참여했고, 성북동길은 1만3천여 명이 다녀가며 서울 대표 로컬 상권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로컬브랜드 축제는 시민이 가까운 골목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형 행사”라며 “서울의 골목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를 담아 머물고 싶은 골목상권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