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어디서든 공원에서 산책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수영장에서 운동하는 일상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경기도 부천시가 바로 그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일 개장한 중앙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공원과 맨발길, 도서관, 물놀이장, 체육시설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곳곳에 촘촘히 조성하며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인기 시설인 공원 물놀이장 7곳은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하반기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지난해 부천시 물놀이장에는 총 6만 4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안전 관리 전문 인력과 실시간 입장 현황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모두 고려했다. QR코드와 시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심 속 공원도 자연 속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부천시에는 총 204개 공원(약 90만 평)이 조성돼 있으며, 여름에는 상동호수공원 등에서 수국·애기배롱꽃이 만개한다. 자연생태공원에는 10월 중 야간형 테마숲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서고, 연말에는 오정근린공원도 힐링형 녹지공간으로 확대 개장할 예정이다.
‘맨발길’도 70곳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50곳이 추가되며, 황토·마사 혼합토로 조성한 위생적인 황톳길에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부천시 누리집에는 맨발길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안내지도도 제공 중이다.
또한, 부천은 ‘책문화 슬세권’으로 불릴 만큼 도서관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공·작은·전문 도서관을 합쳐 총 114곳, 시민 1인당 자료보유수는 2.8권으로 도내 평균을 웃돈다. 도서관은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넘어 디지털미디어, 메이커 공방 등 창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심곡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재개관하며, 청년 공간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책을 싣고 현장을 찾아가는 ‘놀러나온 도서관’, 지하철역 내 ‘칙칙폭폭도서관’ 등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오는 13일 개관하는 송내국민체육센터는 헬스장과 25m 수영장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역곡·옥길 체육센터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원, 도서관, 수영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 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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