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담배 산업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며 강력한 금연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87년부터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해 담배의 해악을 알리고 금연 실천을 독려해 왔다. 올해는 특히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발효 및 우리나라의 비준 2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금연의 날 주제는 ‘화려한 유혹, 그 가면을 벗기자(Unmask the Appeal)’로, 다양한 맛과 향, 세련된 디자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으로 포장된 담배 제품의 실체를 드러내고 아동·청소년의 흡연 유인을 경계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막 영상 상영과 기념 세리머니, 축하공연 등을 통해 금연 문화 확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연 사업 추진에 기여한 개인 65명과 단체 24개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영진 공군 소령은 부대 내 금연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노원구 보건소는 금연구역 확대와 성공지원금 운영 등으로 지역 흡연율 저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FCTC 20주년을 맞아 상영된 기념 영상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연정책 변천사를 되돌아보며,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학교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현장 실천 사례를 조명했다.
조규홍 장관은 기념사에서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지금 우리 사회의 책무”라며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전방위적 담배 규제를 위해 올해 11월 시행 예정인 ‘담배유해성관리법’을 철저히 준비하고 국민 인식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배유해성관리법’은 정부가 5년마다 담배 유해성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조·수입업체에 성분 검사 의무를 부과하며, 해당 정보를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도 “아동·청소년을 노린 담배 산업의 마케팅은 매우 위험하다”며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교육, 홍보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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