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공무원들의 창의성과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추진한 ‘일·휴가 원격근무(워케이션)’ 시범 운영이 전남 순천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사혁신처 직원들이 청사 내 직원 휴게공간이자 업무 혁신공간인 `북마루`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인사처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완전한 업무환경 무선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 직원이 개별 노트북으로 일하는 `5G 정부망 체제`로 전환했다.
22일 인사처는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3단계 원격근무 실험의 최종 단계인 지역 체류형 원격근무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업무 공간에 유연성을 부여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생산성과 조직문화 개선 가능성을 실험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단계는 정부청사 내 업무 혁신 공간(북마루)에서, 2단계는 청사 인근 금강자연휴양림에서, 3단계는 전남 순천의 워케이션 센터에서 각각 실시됐다. 특히 마지막 단계인 순천에서는 자연 속 정원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인사처 주무관은 북마루에서의 원격근무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실제 필요시 원격근무의 실현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사무관은 순천 워케이션 센터에서 “사무실을 벗어나 문서작업을 진행하니 몰입도가 향상됐다”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업무 방식이 유의미했다”고 밝혔다.
청사 인근 휴양림에서 근무한 직원들도 “자연 속에서 일하니 창의력이 높아지고 업무 연속성도 확보돼 새로운 근무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응답했다. 실제 내부 설문 조사에서도 다수의 직원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 “향후 개인 맞춤형 원격근무 설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단순한 ‘출장 근무’와는 달리, 워케이션의 취지에 맞게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원 속 근무 공간에서는 민원 대응 공무원을 위한 심리 치유 체험과 아이디어 회의도 병행돼 업무 외적 요소의 개선 효과도 함께 도출됐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간과 방식의 유연성이 공직사회의 창의적 일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근무 실험을 지속하고, 제도화를 통해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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