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정보 보호 조치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며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287만 명을 넘어섰으며, 잔여 예약 고객은 601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교체 누적 현황 (SK텔레콤 뉴스룸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19일 2차 조사 결과를 통해 23대 서버에서 25종의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되었고, 유심 일부 정보 2,695만 7천여 건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IMEI 정보 29만 건이 임시 저장된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으나 현재까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고도화, 유심보호서비스 해외 확대 적용, 고객 선택 방식의 유심 교체 등 ‘고객 안심 패키지’를 통해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IMEI 정보 유출 및 이를 통한 단말 복제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유출되더라도 복제 단말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측은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및 NDR(Network Detection and Response), 방화벽 3가지 보안관제 체계로 복제 단말을 원천 차단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IMEI가 유출되더라도 복제폰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단말기 제조사 역시 IMEI 정보로 단말 복제 시 통신망 접속을 위한 제조사의 인증 절차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실제 단말 복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업그레이드된 FDS 2.0을 통해 유심 복제 및 단말기 복제까지 차단하며, 정상 가입자, 정상 유심, 정상 단말의 3중 인증 방식을 통해 불법 단말 복제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심 교체 누적 현황 (SK텔레콤 뉴스룸 제공)
고도화된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은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 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다중인증 방식으로,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무료)는 단말기와 유심을 하나로 묶어 본인을 포함한 누구라도 유심을 다른 휴대폰에 장착하여 임의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며, 해외 로밍 이용 중에도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의 자동 가입을 완료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웹페이지, 검색 포털, T월드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접수 후 매장 재고 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문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실물 유심 교체 대신 유심 내부 정보를 초기화해 새롭게 등록하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유심에 저장된 연락처, 문자, 인증서, T머니 정보 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매장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여 유심 교체·재설정 및 스마트폰 활용 안내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매장 방문이 어려운 도서벽지,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여 유심 교체·재설정 및 스마트폰 활용 안내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독립 기구인 ‘고객신뢰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 SK텔레콤의 신뢰 회복 방안을 검증, 자문하며 실행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속적인 고객 소통과 강화된 보안 조치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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