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1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어깨 펴기, 가슴 펴기, 책도 펴기'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8700여건을 진행한다.
올해 '독서의 달' 행사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광역시 북구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부터 시작된다.
독서대전에서는 출판사와 동네책방이 함께 독서 행사를 진행하는 '다시 책, 북페어', 정호승 시인, 정재찬 교수 등 다양한 유명 작가들의 책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북토크 콘서트', '책으로 시대를 읽다’를 주제로 열리는 독서 학술대회'와 '비블리오 배틀' 형식으로 열리는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했다.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도 지역 독서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2019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청주시는 '청주 독서대전'을 자체적으로 열어 독서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초등학생 독서감상문 글짓기 대회, ▲부산-원북 공연으로 만나다, ▲대전-대전학생토론마당, ▲인천-서로서로 독서로, ▲광주-어른을 위한 100세 그림책 전시, ▲대구-도전!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과학독서 골든벨, ▲강원-전자책 독서퀴즈대회, ▲울산-도서관 방문 챌린지, ▲경남-엉덩이로 책 읽기 대회, ▲경북-자녀와 함께하는 독서 심리치료, ▲전남-작심삼일 독서를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지역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문체부가 운영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전국 94개 기관에서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해 문학·철학·과학 등 다양한 독서강연과 함께 독서토론, 독서지도 등을 지원하고 ▲전국 160개교에서는 청소년들이 토론으로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을 진행한다.
어르신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하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전국 10개 주관처에서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책을 읽어준다.
더불어 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4일 전국 70개 서점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심야 책방'을 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책체험버스'가 전국 문화 소외지역 20여곳을 방문해 전자출판물과 오디오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1 60+ 책의 해' 캠페인에서는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인 '책마실가세', 글쓰기 활동인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학교' 등 다양한 고령층 독서프로그램으로 고령층 독서환경을 만들고 활동을 지원한다. 꾸준한 책 읽기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습관형성 앱 '챌린저스'와 함께하는 '독서 챌린지'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국방부도 군대 안팎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국방부 육군의 대표 독서 행사인 '황금박쥐 독서감상문 경연대회'는 스마트도서관을 활용해 군 부대원과 군인 가족의 독서를 지원하고 독서감상문을 공유한다.
'독서의 달' 맞이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독서정보 홈페이지 '독서인'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독서문화 확산과 진흥을 위해 노력한 개인 16명과 8개 단체에 '독서문화상' 총 24점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해양환경공단이 받는다. 해양환경공단은 독서 소외지역에 바다드림도서관을 조성해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독서경영으로 독서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직장과 가정, 지역사회에서의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원주 인문학 독서학교를 개설해 무료 인문학 독서교육으로 지역 독서문화를 진흥하고 청소년 진로독서 지도에 힘써 온 임영규 진광중학교 교사와 ▲지역사회 독서동아리 사업을 운영해 독서 인구 확산에 기여한 오지은 광진정보도서관 사서, ▲독서 활용 분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독서 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임성관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에게 수여한다.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인천항만공사 윤희선 대리, 동시동화나무의숲 등 2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전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 또한 '독서문화상' 시상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독서문화 진흥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9월 독서의 달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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