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렸다.
7일 오전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을 언급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탄핵은 정치적 승패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멈추고 분열과 갈등 치유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의 결정문을 인용하며 "국회는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 이는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전횡을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입법 폭주, 공직자 줄 탄핵, 예산 폭거, 방탄 법안 등 의회 독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공하며, "이재명 대표 개인 비리뿐 아니라 대북 불법 송금 등 국제적 리스크까지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위원장은 "민주당이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국민 자유 박탈 등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나 국정 공백 최소화, 사회 안정 복원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헌재 결정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2년 11개월 동안 30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등 국정 혼란의 주범이었다"며,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당내 이견과 갈등을 잊고 화합과 단결로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경선이 다시 하나 되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하자"고 호소했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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