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난 1년간 총 7,710,783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수서∼동탄 구간은 약 410만 명이, 지난해 말 개통된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3개월 만에 약 360만 명이 이용했다.
특히, 하루 평균 이용객은 수서∼동탄 구간에서 11,214명,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39,321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기준으로 수서∼동탄 구간은 예측치 대비 75.1%, 운정∼서울역은 91.1%에 이르는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정착세를 보였다.
수요 증가에 따라 이용객 수도 급증했다. 개통 초기였던 2024년 4월 초 주간단위 일평균 이용객은 7,700명이었지만, 1년 뒤인 지난 3월 말에는 약 62,000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특히 킨텍스∼서울역,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전체 이용객의 39.1%를 차지하며 중심 축으로 부상했다.
이용 시간대별로는 평일 오전 79시, 오후 57시 등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됐고, 주말에는 오후 3~6시 이용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이용객 비중 16.4%로 가장 높았고, 일요일이 11%로 가장 낮았다. 킨텍스 등 주요 행사장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주말 여가 목적 이용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TX 개통은 이동 시간 단축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기존 지하철 46분, 광역버스 66분이 소요됐으나 GTX를 이용하면 22분으로 줄었고, 수서∼동탄도 75분에서 21분으로 단축됐다.
정부는 승객 편의 개선을 위해 열차 운행 횟수를 지속 확대했다. 수서∼동탄은 52회에서 60회, 운정중앙∼서울역은 112회에서 141회로 증회되었으며, 출퇴근 시간 배차 간격도 10분에서 6.25분으로 줄였다. 구성역과 연신내역은 출입구를 추가 개방했고, 동탄역 연계버스 및 도로 개통, 운정중앙역 PBRT 노선 신설 등 접근성 개선도 이뤄졌다.
GTX-A는 지난 1년간 총 278만 km를 무사고로 운행했으며, 주요 역사에는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철도사고 ‘제로’를 달성했다. 비상상황 대응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다.
미개통 구간인 창릉역은 지난 3월 말 착공되었으며, 삼성역은 2026년 무정차 통과, 2028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A가 서울과 경기도 남북부의 출퇴근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남은 구간도 적기에 완공해 더 많은 국민이 GTX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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